2020, 2021 회고

2020년에는 회고를 작성하지 않았기에, 2년치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20와 2021년의 가장 큰 주요 키워드는 회사 인 것 같습니다.

2020년에 세븐미어캣 인턴 3개월, 아리아엣지(구 아톰앤비트) 인턴 3개월, 네이버 인턴 6개월을 하였고, 2021년에 아리아엣지 계약직 6개월, 그리고 202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이모틱박스에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는 19학번이며 2020년 2학기, 2021년 1학기에는 휴학을 했고, 그 외의 학기에는 병행으로 다니고 있기에, 이번 학기에 2-2를 마친 상태입니다.

2020년 - 첫 회사 세븐미어캣

html, css, javascript, flask, python, mongodb

지원 공고글을 보고 지원해보았는데 운 좋게 되어 첫 회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0기에서 컴퓨터 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2020년 세븐미어캣에 처음 지원을 할 때에는, Object Detection 관련 프로젝트라 갔는데,

데이터 수집 및 분류를 돕는 python 코드를 작성하며 1달, 그리고 데이터 라벨링 웹사이트를 만들며 1.5달을 보냈습니다.

프론트엔드는 오랜만에 다시 해보는 것이었고, 벡엔드는 회사에서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첫 회사인 만큼,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많은 성장을 했던 회사입니다.

이 때의 성장이 없었으면 이후에 웹개발자로 성장하는 것이 더욱 늦어졌을 것이기에, 가장 고마운 회사이기도 합니다.

또한, 제가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 중, 가장 교육과 성장에 신경을 써준 회사였어서, 어찌보면 시니어가 시간을 할애해 교육을 해주었는데, 인턴만 하고 이 후 파트타임을 거절하게 되어 미안하기도 합니다.

당시 거절한 사유는, 학부생이었는지라 당연스레 학교의 개강이었는데, 이후에 바로..

코로나로 학교가 온라인이라 시간이 남아돌아 아리아엣지에서 학교와 회사의 파트타임 병행을 하게 되어... 거절한 사유가 코로나로 인해 사라져버렸긴하네요.

2020년 - 두 번째 회사 아리아엣지

html, css, javascript, flask, python, mysql

다니고 있던 동아리 졸업생 선배의 제안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포토샵으로 된 예쁜 디자인을 받아, css를 열심히 깎아 예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이전, 그리고 이후에 만든 사이트들이 죄다 회사 사내 프로젝트, 인하우스, 프로토타입 이러하기에, 아마 제가 회사에서 했던 것 중 유일하게 공개할 수 있는 사이트였어서,

"예쁜 사이트 만들어서 이곳저곳 자랑하기" 를 할 수 있어 행복했지만, 최근에 회사명을 아톰앤비트에서 아리아엣지로 변경하며 다른 홈페이지로 변경되어 이제 자랑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ㅠㅠ..

그 외에 어떤 사내 프로토타입 제품에 대해, 2개의 로그인 서버 및 1개의 어드민 페이지 제작을 하였습니다.

2020년 - 세 번째 회사 네이버

html, css, scss, javascript, gulp

네이버 인턴 해보고 싶어서 지원 공고 뜰 때마다 지원하다 3번의 시도 끝에 붙었습니다.

공고는 3개월짜리 였는데, 학부생의 방학은 2개월이라, 기간을 2개월 혹은 6개월로 변경 할 수 있는지 문의하였고, 6개월 가능하다 해서, 마침 휴학하고 싶기도 해서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클로바 Data AI 팀에서 프론트엔드 인턴으로 일하였고,

Text, Image, Audio, Video 등의 데이터를 라벨링 할 수 있는 인하우스 웹 사이트의 프론트엔드를 맡았습니다.

처음으로 벡엔드 개발자 /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렇게 나뉘어 개발을 해보았고, 프론트엔드 기존 개발자 분이 1달 만에 퇴사하여 혼자가 되어, 어찌보면 많은 권한(?)을 가지고 수정할 수 있어 뉴비 때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jquery 버전을 다양하게 쓰고 있는 문제라던가, scss를 컴파일한 css 파일를 수정하고 있는 이상한 현상이 1년째 지속되었음을 발견하여(...)

npm과 scss 등에 대해 공부하고, 프론트엔드에서 npm(node) 환경을 처음 사용해보는 경험을 하였고, 그리고 이어지는 수많은 리팩토링(...)

이때 gulp를 도입해서 scss 컴파일을 했는데, 요즘보니 webpack이 좀 더 최신-인거같아 webpack 쓸걸 그랬나 ㅋㅋ 뭐 그래도 gulp도 기존에 css 수정하는 것보단 나은듯...

쨋든 본론으로 돌아와 UI를 많이 접하게 되는 프론트엔드라기보다, Javascript 를 다양하게 쓰는 업무가 많았습니다.

이 때의 인턴 경험은, "알고리즘 배워서 어디에 써요?" 라는 자주 듣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사례가 되었기도 합니다.

Image에 다각형으로 라벨링 하는 툴이나, Video 데이터를 Timeline을 그려 마우스로 클릭해 라벨링 하는 툴을 만들었는데,

사이트를 제작하며, 캔버스 확대/축소, 좌표압축, 캔버스 분할, 다각형 교차 판정, 선분 교차 판정, 점과 선 사이의 거리 등등 Javascript로 다양한 기하 코드를 작성했습니다.

한편으론, 프론트엔드를 하게 되면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예쁜 사이트 만들어서 이곳저곳 자랑하기" 도 있는데, 사내 프로젝트라 자랑할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제가 디자인은 잘 못해서 안 예쁘기도 하고요 ㅋㅋ

또한, 데이터 라벨링을 다루다보니, Dom 조작을 하는 Javascript 코드를 많이 많이 작성하게 되는데, React 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

한편으로 처음 다녀보는 대기업이었는데, 대기업은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ㅋㅋ 건물이 정말 멋지고 생활하기 편한 것이 가장 인상 깊고, 처음 써보는 맥북!

그리고 사내 인강이 잘 되어 있어 퇴근 후 인강 들으며 공부하며 성장한게 컸던 것 같습니다.

퇴근 후 사내인강으로 처음 공부한 React, Express 는 이후 다른 회사에서 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또한, 항상 프론트랑 벡엔드가 함께 붙어있는? 형태의 개발을 했었는데, 인강을 통해, 프론트엔드랑 벡엔드를 완전히 갈라서 개발하는 방식을 처음 접했습니다.

브라우저 관련 인강이 있었는데, 그 인강이 가장 인상에 깊습니다. Layer Tree, Render Tree 관련 이야기나, Trace 툴을 활용해 Reflow, Repaint 성능 비교하기 등의 강의가 있었는데, 한 번 교양 과목 듣듯이 들은거긴 해서, 아직도 잘 모르겠고, 남한테 잘 설명할 정도로 이해하진 못했지만, 프론트엔드에 그런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기했습니다.

2021년 - 아리아엣지 다시 돌아옴

react, next.js, swr, emotion, express, sequelize, mysql, swagger, socket.io, webrtc(simple-peer)

네이버 인턴을 6개월 하게 되었는데, 학교를 엇학기 복학하긴 애매해서 2020년에 다니던 곳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새로 돌아왔을 때는 계약직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월급은 이전 인턴때랑 동일했으며,

그렇다고 이전에 다닐 때 '다른 회사(네이버)를 다니게 되어' 퇴사했다가 다시 돌어온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마침 인턴 계약 종료였어서 계약 종료 후 다른 곳에 간 것 뿐입니다. (...)

그리고 다음에 뭘할까 고민을 하던 중, 이전 회사 분이 계약직 다시 구한다고 하길래, 마침 학교 엇학기 복학하긴 애매하기도 하고, 2020년에 인강으로만 익힌 React, Express가 써보고 싶기도 했고, 제안받은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어 다시 6개월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 첫 React 프로젝트였는데 회사에서 처음 쓰는 스택을 사용해도 되나?싶긴 하지만 ㅋㅋ 그래도 플젝을 안해본 것이지 인강은 열심히 들으며 React 클론코딩은 해봤었고, Front End 개발은 계속 해왔었으므로...

신규 프로젝트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업무를 맡았으며, 주제는 '실시간 화상 회의 & 채팅 시스템 개발' 이었으며,

회사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하기 이전에, 보여주기 용도의 기본적인 실시간 화상 회의 & 채팅 이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입장에선 마침 엇학기 복학하기도 애매할 때, 돈도 받으며 마침 관심이 있던 스택을 자유롭게 사용해 볼 수 있어 다니게 되었습니다 ㅋㅋ

한편으론 프로토타입이라 로컬에서만 잘 돌아가는 프로젝트를 작성했는데 (왠지 그 때 이런저런 대처 안한 상황에 대한 에러가 계속 튀어 나왔었는데 근데 왠지 더 있을 듯), 클라우드에 올렸을 때도 잘 돌아가나 테스트해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2021년 7월 ~ 이모틱박스

express, sequelize, mysql, jira & confluence, test code, code review

이모틱박스 회사는 비슷한 시기에 벡엔드 팀장으로 합류하는 분의 제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풀타임 정규직으로 일하는 첫 번째 회사로, 2학년 2학기에 코로나라 학교가 비대면이라 학교랑 병행했습니다.

코로나라 그런지 회사랑 학교 병행하는 학생 분들이 주변에 많아서 저도 학교랑 같이 다닐 회사를 구해 다니고 있긴 한데, 성적이 약간 떨어지긴 했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병행하는거지? 싶긴 한데, 제 하락한 학점은 4학년때 제가 다시 올려놓겠지... 라 생각 중입니다.

학교랑 회사를 같이 다니면, 금전적으로도 여유로운 학교 생활을 즐길 수 있고, 좋은 장비(맥북)를 제공받아 쓰기에 편하기도 하고,

보통 학교 수업 끝나고 남는 시간이나, 혹은 회사 끝나고 퇴근한 시간에는 어차피 놀고 있는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학교만 다녔다면 10의 교육적 효과를 얻고, 회사만 다녔다면 10의 교육적 효과를 얻는다면, 둘이 같이 병행하면 7 + 7 정도로 개별로는 조금 까이더라도 합산하면 더 커지는 효과..?

주로 프론트엔드가 메인인 프로젝트를 하다가, 벡엔드로 온 건 처음으로,

그리고 벡엔드라는 하나의 파트를 3~4명이 함께 개발하는 팀에서의 개발은 처음이기도 합니다.

팀이다 보니, 테스트코드를 작성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코드 리뷰 문화도 처음이었습니다.

팀원이 코드를 올리면 코드 리뷰를 하는데, 읽으며 왜 작성되었는지 이해가 잘 안가면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며 오타 같은거 서로 잡아주기도 하며, 코드 리뷰 문화가 점점 유행하는데에는 이유가 있구나를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코드 작성 덕분에, 기능 개발이 느려지긴 하는데, 테스트코드를 작성하기 때문에 이전에 날지 몰랐던 문제를 많이 방지하는 것을 알게 되어,

이번 회사에서 테스트코드를 처음 작성해보는 것이지만, 앞으로 다른 개발을 하더라도 테스트코드를 작성할 것 같습니다.

또한 jira, confluence 도 자주 듣긴 했어도 사용해 본적은 없었는데, 이번 회사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맥북 프로 16인치(Intel) 를 장비로 사용중인데, 회사를 다니며 맥북 프로를 계속 쓰다 보니

19년도에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활동 때 받은 제 첫 개인노트북인 dell xps 13인치가 고장난것도 아닌데 화면 쪼만해서 못쓰게 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맥북 최고! 회사 다니는 이유 중에 맥북도 이유가 꽤 되긴 합니다ㅋㅋ

2022 ~ 미래 계획

왠지 이쯤 글을 읽으면, 제가 프로이직러처럼 보이는데(...), 지금 회사를 제외하곤 모두 인턴이나 계약직이었어서 기간이 끝나고 이직을 해왔었고...

아마 지금 회사는 꽤나 만족하고 다니고 있어서, 상당히 좋은 제안이 있지 않는 이상 오래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4학년 때 바쁠 것 같기도 하고, 3학년 2학기에는 슬슬 졸작 때문에 자대 랩실 컨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2022년 중순까지를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한편으론 2-2를 다니고 나니 다시 휴학 1년 하고 싶기도 하고

초등학교도 6년이고, (중+고등학교)도 6년인데, 대학교도 6년 맞추고 싶기도 하고

근데 휴학을 2년 할거면, 차라리 석사를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쉬지 않고 학교를 다녔다면, 번아웃이 심하게 왔을것 같기도 한데,

휴학을 했다고 번아웃이 오지 않았었나?는 아니였어서 많은 고민이 듭니다.

...

첫 번째 휴학 때는, 휴학 후 회사 다니며 퇴근 후 알고리즘 열심히 해서 강해져서 돌아온다!!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개발 실력은 많이 늘었지만, 정작 알고리즘은 많이 하지 않아서, 그 동안 알고리즘 실력은 제자리걸음인것 같아 휴학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휴학하고 회사다니며, 퇴근 후 열심히 알고리즘을 해서 강해져서 돌아올까?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미래 계획은 어느 정도 정해놓은 if - else 문의 틀은 있긴 한데 내년에 뭘 할지 정확히 정하는건 내년이 되야 정할 것 같습니다.

프론트엔드? 벡엔드? 리서치? 어느 분야를 하고 싶은지는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냥 '코딩'이라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차피 1~2년 해봤자 주니어 레벨인데, 주니어 레벨의 상태인 것을 여러개 만들어 놓고, 졸업할 때 쯤 정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와! 정말 회사 이야기만 했잖아!

회사만 다니진 않았습니다!

롤도 했고, 동아리 활동도 했고, 알고리즘 대회도 (공부는 잘 안해도 대회는) 꾸준히 나가긴 했습니다!

롤 (게임)

그 동안 롤은 시즌10 브론즈4 0LP 에서 -> 시즌11 본계 실버3 / 부계 실버2 마감을 했습니다!

동아리 (한양대 최!고!의 학술동아리 바라미!)

제가 속한 학술동아리의 주활동은... '함께 롤 하기!' 였던 것 같긴 하지만,

작품 전시 동아리라 오프라인 전시회를 했었는데, 코로나라 온라인으로 전시를 하게 되어

예쁜 지킬템플릿을 주워와서 동아리 색깔을 입혀 커스터마이즈 하고, 동아리원들의 깃헙 사용을 잘 알려주며 도왔습니다!

동아리 블로그 홍보 링크 > https://hyu-barami.github.io/

알고리즘 대회

2020, 2021 년 동안 여러 대회에 나가 좋은 등수를 받았습니다.

알고리즘을 대학생이 된후 많이 안한 것 치고

개인 대회에서는 운이 좋아서, 팀 대회에서는 좋은 팀원이 있어서, 종종 제 실력보다 좋은 등수를 받고 있긴 한데, 공부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 다들 알고리즘 너무 빠르게 고이고 있어요... 나 때는 세그먼트트리, 펜윅트리 인런거 나름 어려운 거였는데.. 이제 기초 취급 받아...

막 요즘 어렵다고?하는? HLD, 스플레이 이런거 공부해야 하는데 해야한다 생각하고 아직도 하나도 몰라요. 히히 망했어요.. 공부 언제해..

2022년에는 제가 알고리즘 공부를 좀 했으면 좋겠어요.